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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글로벌포럼 공동대표
신정택
전호환
21세기 들어서 세계문명은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국제정세 하루가 다르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제4차산업혁명의 물결은 우리 일상에도 쓰나미처럼 밀려오고 있으며, 이것은 또 어떤 편리한 세상이 펼쳐질지 사뭇 기대가 크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나라경제에 대박의 선물을 안겨줄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이제 부산은 중국의 부흥과 미래지향적인 전략적 한중관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거대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부산은 수도권 일극체제에서 벗어나 동남권을 포함한 남부권의 거점도시로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의 꿈이 있습니다.
다행이도 정전이후 65년 만에 처음으로 남북평화무드가 보이니, 이것이 움이 터서 싹이 나는 따뜻한 봄날이 한반도에 찾아오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우리나라 수도권 인구는 2,568만 명으로 총인구의 49.7%에 달하고 있습니다. 런던의 13.5%, 도쿄의 10.8%, 파리의 3.4%, 뉴욕의 2.6%에 비해 월등히 높습니다. 전국 상장기업의 72%가 수도권에 있고, 상장사 시가 총액의 85%가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수도권 일극 체제로는 더 이상 우리나라의 미래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보다 잘사는 세계 어느 나라도 이런 사례가 없기 때문입니다. 연방제에 가까울 정도의 지역분권을 실시하겠다던 정부의 약속은 헌법 개정이 늦어져 실현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한 개인이나 집단의 성과는 축적된 유무형의 자원이 그 기반이 됩니다. 그런 점에서 동남권은 투입요소, 수요조건, 관련 산업, 경험 등 경쟁우위의 원천이 되는 풍부한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조선·자동차·기계·석유화학 등 세계 1등을 경험한 기간산업이 아직도 집적해 있는 부울경 지역은 한 때 대한민국 경제 고도성장의 심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첨단산업 유치의 필수 조건인 공항, 교통, 문화, 교육 등 사회 인프라 시설의 낙후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첨단산업과 교육기관은 모두 수도권에 뺏기고 말았습니다.
대한민국의 제2도시인 부산은 근래 들어 경제, 사회, 교육, 문화 등의 모든 면에서 기대할 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있을뿐더러, 장래에 회복된다는 보장도 확신도 없습니다. 제2도시의 자리도 불안하다는 시민들의 우려도 기우(杞憂)이기를 바랄뿐입니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든 간에, 이 시대에 부산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많은 책임이 있다는 것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부산의 오피니언리더들이 부산을 세계의 중심도시로 발전시키는데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사)부산글로벌포럼을 발족한지 어언 7년이 났으며, 이제 우리가 『정책과제집 제5호』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호에는 부울경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하여 필요한 “동남권광역연합 구축방안”이라는 주제로 중앙정부, 국회, 지방정부, 지방의회에 각 분야를 포함한 정책과제를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정책이 처음에는 아이디어 수준에서 조금씩 발전하고 구체화되어 실행되는 과정을 고려한다면, 이번 정책과제집에서 제안한 여러 정책제언은 향후 부산발전에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끝으로 부산발전을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애쓰시는 (사)부산글로벌포럼 회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부산이 명실상부한 세계의 중심도시로 발전하고, 빠른 시일 내에 대한민국에 한 번 더 큰 도약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